이프레쏘 핫 1300원서 1500원으로 15% 올라원두 국제 시세 급등 영향아라비카 t당 80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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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커피 마저 가격이 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 커피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대표 제품인 이프레쏘 원두커피(HOT)의 가격이 기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15%) 올랐다.이번 인상은 원두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을 올린 것이다. 실제 원두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국제원료 가격 정보를 살펴보면 커피 전문점 등이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평균 톤(t)당 8153.6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했다.
이마트24 측은 가격 인상보다는 용량 세분화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형 머신의 경우 기존 M사이즈 이프레쏘는 가격을 동결하고 새롭게 출시한 L사이즈는 1500원에 판매한다"면서 "두 가지 용량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마트24의 한 매장 관계자는 "컵사이즈 확대나 내용물 증가에 대한 별도 공지는 없었다"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원두 발주가 2개로 제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