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시장 위축되며 수익성 하락영화드라마 영업손실 232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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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조1383억원, 영업이익은 94.3%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엔터 사업은 전방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광고 시장 위축 심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29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지난해 대비 13.8% 감소한 3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성공적인 월드투어로 콘서트 매출이 늘었다.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 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IP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보다 4.2% 증가한 3623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4%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CJ ENM은 2분기부터 ▲시청률 강화 기반 TV광고 회복와 티빙 트래픽 확대 ▲콘텐츠 글로벌 판매 강화와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가속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따른 해외 매출 강화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부터 ‘대탈출: 더 스토리’와 ‘샤크: 더 스톰’ 등 강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크립트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주요 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일본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대형 셀럽,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IP 다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 레이블 매출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들어 다수의 앵커IP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며 “웰메이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역량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