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회의 중심으로 시장상황 점검"
  •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하고 세부안은 내주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3단계 스트레스DSR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하지만 지방의 경우 건설경기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차등 적용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세부 시행방안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9월부터 2단계 조치를 도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수도권 1.2%, 비수도권 0.75%의 스트레스 금리를 차등 적용했다. 그러면서 3단계 스트레스DSR도 수도권에는 정상적용하고 지방은행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미·중 간 관세 협상에 노출돼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 흐름에 대해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