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박정훈 교수, 2025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받아 … 획기적 성능의 수소 분리막 개발 연구 성과

동국대학교는 화학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논문상 중 하나다. 국내 학술지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전국 400여 개 학회에서 심사를 거쳐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최고의 논문을 선정한다.

박 교수는 한국막(膜)학회 학술지 '멤브레인'에 발표한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팔라듐(Pd)-은(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와 성능 분석' 논문으로 화학공학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고온·고압 안정성의 세라믹 지지체에 그래핀 옥사이드·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적용하고 Pd-Ag 합금막을 도입해 수소 분리 성능과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Pd 막보다 최대 43% 향상된 수소 플럭스와 5배 이상 향상된 분리 계수(separation factor)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며 수소 정제와 연료전지 응용에 대한 산업적 파급력을 제시했다.

한편 박 교수는 해당 논문으로 올해 한국막학회 춘계 총회·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