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얼 창업센터·산둥성 전자학회와 산·학협력 MOU 맺어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RISE사업 연계 협력 강화
  • ▲ 한양대 산학협력단-하이얼 창업센터 업무 협약식.ⓒ한양대
    ▲ 한양대 산학협력단-하이얼 창업센터 업무 협약식.ⓒ한양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8일 교내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중국 하이얼 창업센터, 산둥성 전자학회와 각각 산·학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양대 안진호 연구부총장과 장 보(张波) 산둥성 과학기술협회 부주석이 참석했다. 중국 하이얼 창업센터, 산둥성 전자학회를 비롯해 산둥성 과기협회, 청소년 과학기술교육협회, 칭다오시 과기협회, 의료·인공지능 관련 학회 등 중국 과학기술 분야 핵심 기관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도 함께했다.

    한양대와 하이얼 창업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국제 공동 인큐베이팅 추진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지원과 정책·유통 채널 연계 ▲양 기관 소속 학생 대상 창업 교육과 멘토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연계 협력 확대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얼 창업센터는 포춘 500대 기업인 하이얼 그룹의 자회사다.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력 중인 글로벌 산업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양대 창업지원단, 기술지주회사, RISE 지산학협력단 등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 ▲ 한양대 산학협력단-산둥전자학회 업무 협약식.ⓒ한양대
    ▲ 한양대 산학협력단-산둥전자학회 업무 협약식.ⓒ한양대
    이날 한양대는 산둥성 내 1200개 이상의 대학·기업·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산동전자학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연구 협력 ▲전문 인력 교류 ▲학술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RISE 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진호 연구부총장은 "한양대는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산·학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RISE 사업과 연계해 한·중 산·학 협력 교류의 거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한양대 중국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 학생이 하이얼 그룹의 기업 자원을 기반으로 한 인턴십 등 글로벌 경력을 설계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창업을 원하는 학생은 하이얼 창업센터 입주와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한국 대학이 중국 대표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한·중 산·학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달 RISE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19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학 협력 선도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총 3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