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35개동·2360가구…시공사 선정 6개월만'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9월 사업시행인가
  • ▲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 협의를 거쳐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용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35개동, 2360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5695억원에 달한다.

    해당사업지는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권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과 맞닿아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손잡고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한남 일대 최대 규모 평지공원, 커뮤니티시설 등 차별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 1166명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삼성물산 미래주거기술인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설계도 반영했다. 주변환경과 어우러진 총 1만평 규모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총회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한강변 최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