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주사율 등 혁신 OLED 기술 공개초미세 올레도스 기술력 선보여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 최초 공개
  • ▲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삼성디스플레이
    ▲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디스플레이 2025')'에서 초미세 올레도스 기술을 선보인다. 혼합현실(XR) 기기용 초미세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제품을 앞세워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Exploring Future Lifestyles with OLED Innovation!'을 주제로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Exploring Future Lifestyles with OLED Innovation!'을 주제로 혼합현실(XR) 기기용 초미세 올레도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1.3형 4000PPI 해상도(10000니트) 화이트(W) 올레도스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양안 데모제품을 전시한다. PPI(Pixel Per Inch)는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최신 스마트폰의 PPI가 500PPI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보다 픽셀이 8배 더 조밀한 디스플레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 ▲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5'에서 최초 공개한 6,000니트 밝기의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 제품ⓒ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5'에서 최초 공개한 6,000니트 밝기의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 제품ⓒ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고의 RGB 올레도스 기술력이 담긴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PPI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약 2,400만 개로 4K TV의 3배에 육박한다. 화면 밝기가 20000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4200PPI)도 전시된다.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차세대 스마트워치용으로 개발된 6000니트 밝기의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올초 CES 2025에서 4000니트 밝기의 워치형 마이크로 LED 제품을 공개했는데, 이보다도 2,000니트 더 밝은 제품을 반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6,000니트 밝기는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으로 발광 효율을 대폭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326 PPI로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 안에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크기 적(Red), 녹(Green), 청(Blue) 색상 LED 칩을 약 70만개 전사했다.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구부려도 보는 각도에 따라 휘도와 색이 변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개별 칩이 화소를 구현하는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다. 고휘도, 높은 신뢰성, 저소비 전력 강점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 받고 있다.
  • ▲ 모델이 'K-디스플레이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폴더블 브랜드 'MONTFLEX™'(몽플렉스)를 소개하는 모습ⓒ삼성디스플레이
    ▲ 모델이 'K-디스플레이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폴더블 브랜드 'MONTFLEX™'(몽플렉스)를 소개하는 모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전략 기술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했다.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가 대표적이다. LEAD™는 '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無)편광판 OCF 기술로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편광판을 제거하고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내재화해 휘도는 높이고 전력소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약해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MONTFLEX™'(몽플렉스)도 만나볼 수 있다. 새 브랜드는 완벽한 폴더블 OLED를 만들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를 담고 있으며, 프랑스어로 '산'을 뜻하는 'MONT'은 폴더블 기술 혁신의 최정상을 의미한다.

    OLED 제품으로 꾸며진 게이밍룸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다. OLED는 어두운 이미지(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고 모션 블러(motion blur, 화면 전환 시에 나타나는 끌림 현상)가 적어 게이머들이 선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따라 차별화된 OLED 경험 시나리오를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전략기술인 한국디스플레이의 경쟁력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가치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행사"라며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준비하고 있는 올레도스 같은 혁신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