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상반기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발표
  • ▲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통계청
    ▲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통계청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이 62.6%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군 지역과 특광역시 구지역은 인구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1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6만2000명 늘어났다. 

    고용률은 62.6%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충남 당진시(72.2%)가 가장 높았고 제주 서귀포시(71.7%), 전북 남원시(68.3%) 순이었다.  

    반면 군 지역은 취업자가 같은기간 4000명 감소한 210만3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률도 69.2%로 0.1%포인트(P) 감소하며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북 울릉군(83.3%), 전남 신안군(80.2%), 전북 무주군(76.2%) 등이 고용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7개 특광역시의 구 지역에서는 취업자는 전년보다 2만3000명 줄어든 1158만9000명으로 고용률도 58.8%로 0.2%P 하락했다.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76.7%), 대구 군위군(74.7%), 부산 강서구(69.0%) 순으로 집계됏다.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고 경기 양주시(5.4%), 경북 구미시(5.3%), 강원 원주시(4.2%) 등에서 높았다. 

    군 지역은 전년과 같은 1.3%의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특광역시 구 지역은 0.1%P 감소한 3.9%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울산 동구(5.7%). 서울 금천구(5.5%), 인천 미추홀구(5.4%) 등이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세로 시 지역은 1만4000명, 구 지역은 5만2000명 늘어났으며 군 지역은 전년 수준이었다. '쉬었음'과 '취업 준비' 등으로 분류되는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시·군·구 지역 모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