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미,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협의 진행김 장관 "상황에 대한 이견 좁혀지고 있다"이달말 APEC서 한미 협상 진전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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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귀국한 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등에 상당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김 징관은 이날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협상 관련 질문에 대해 “특히 외환 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말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시행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다만 이후 후속 협상에서는 직접 투자 비중을 비롯해 비관세 장벽 해소 등 대미 투자 구조 및 방법, 투자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여 문서화를 통한 양해각서(MOU) 체결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김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통화 스와프 관련한 질문에 “논의가 있었으며, 진전보다 상호 간에 한국 외환시장이 받는 충격이나 영향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롱령이 한국 대미 투자를 두고 ‘선불(Up front)’라고 언급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으며,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등에 대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