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스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착수선진 철도시장서 수주 경쟁력 강화 전망
  • ▲ 현대로템이 글로벌 철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글로벌 철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철도분야 글로벌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며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산업용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인 IEC 62443 인증을 국내 철도업계 최초로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제정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인 IEC 62443은 사이버 범죄와 IT 시스템 해킹 등 으로부터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이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의 핵심 시스템인 열차제어모니터링시스템과 통합방송시스템, 추진장치, 보조전원장치 등에 해당 인증을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철도 인프라 보안 전반에 적용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선진 철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부터 철도시스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고속차량 설계에 대한 국제 인증(TSI)도 받았다. TSI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철도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철도 기술기준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비유럽 국가에서도 고속차량에 대한 TSI 인증 여부를 입찰 평가에 반영해 TSI 인증은 점차 글로벌 고속차량 시장의 필수 요구사항이 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입찰 수준을 충족해 철도사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