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889억원으로 전년비 36.7%↑무쏘 EV 등 신차 수출 증가 및 환율 효과"판매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할 것"
  • ▲ 무쏘EV. ⓒKGM
    ▲ 무쏘EV. ⓒKGM
    KG모빌리티(KGM)가 올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889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환율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조1321억원으로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3분기 판매는 2만9116대로 지난해 1분기(2만9326대) 이후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9% 늘었다. 누적 판매는 8만2388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출량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7.1% 늘었으며, 2014년 3분기 누적(5만6733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쏘 EV가 지난 9월 국내 시장 누적 판매 6311대로 올해 연간 목표(6000대)를 조기에 돌파했고, 무쏘 EV를 포함한 무쏘 스포츠&칸 등 KGM 픽업 트럭의 올 9월까지 누적 1만2679대로 국내 픽업 판매(1만9683대)의 64.4%를 차지하며 픽업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KGM은 지난 9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국가별 출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GM은 지난달 독일에서 곽재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했다. 개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대리점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차 출시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구독서비스 KGM 모빌링 출시, 다양한 시승 이벤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의 딜러십 운영 체제 전환 등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국가별 신차 출시가 확대되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