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8265억원, 5.2% 감소올해 신규 수주 26조116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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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7조8265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 당기순이익은 6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 줄어들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 기조 속에서도 매출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개발과 금융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8억원, 5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됐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와 디에이치 크랠스트 등 대규모 사업이 속도를 내며 누적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올해 3분기 누적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연간 목표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사업으로는 이라크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등이 있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으로는 3조5290억원을 보유했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52.4%, 170.9%를 기록했다.현대건설은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원전, 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