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도시락부터 방한용품까지 … "수험생 응원합니다"

11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험생 등을 타깃으로 한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2일까지 수능 당일 필요한 보온 도시락, 핫팩부터 간식류까지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수능이 있는 11월에 보온병/도시락 수요가 느는 만큼, 이마트 단독 모델 등을 기획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이마트에서 보온병과 보온 도시락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달은 11월로, 평월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이마트에서만 운영하는 단독 모델 ‘락앤락 수능 기획 텀블러 6종’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기획해 1만1900원부터 1만5900원까지 용량별로 구성했다.

또 ‘써모스 보온/보냉 품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하며, 대표 품목으로 ‘써모스 뉴 플+스 반반 보온 도시락 크림’/‘써모스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600ml)’를 각 행사가 4만6800원/1만9900원에 판매한다.

시험장 준비물인 아날로그 시계 ‘수능합격 손목시계’는 1만원대로 선보이고,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연필, 샤프심 등 다양한 수능 필수품 문구류도 판매한다. 

추위를 대비한 방한용품들도 준비했다.

‘산리오 논슬립 메모리폼 방석 4종’과 ‘산리오 무릎담요 3종’은 2000원 할인해 6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루온 손난로 핫팩(100g, 10입)’, ‘화롯불 대형 손난로 핫팩(140g, 5입)’, ‘불곰백 손난로 특대형(160g, 5입)’등 핫팩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수험생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갤러리아는 서울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수능특집 팝업’을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합격해서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테마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에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가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했다.

1주차(10.31~11.6)에는 ▲서울대 ‘원도넛’ ▲연세대 ‘라플로레종’ ▲고려대 ‘베이커리어썸피넛’ ▲서강대 ‘온앤퍼프페스츄리’ ▲한양대 ‘한양베이커리’ 등 총 5곳이 참여한다.

2주차(11.7~11.13)에는 ▲서울대 ‘왓어원더’ ▲연세대 ‘피터팬1978’ ▲고려대 ‘키라쿠스콘’ ▲성균관대 ‘건강한빵’ ▲경희대 ‘용토끼’ 등이 수험생을 기다린다. 이 중 연세대 인근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라플로레종’은 ‘수능 특집 케이크’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고교 학생증 지참 시, 참여 브랜드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대학 인근의 유명 베이커리를 미리 체험하며 좋은 기운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지친 수험생과 가족 모두에게 작지만 특별한 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수능을 앞두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약콩두유 빵 시리즈' 6종(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제외)을 출시했다. 

제품 안에는 6가지 종류의 행운부적 스티커 1개가 랜덤으로 동봉되어 있다.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S25는 ebsi와 협업해 수능특강 25년도 교재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한 ‘빼빼로특강 2종’을 선보였다. (가격 1만6000원) 해당 상품에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스티커와 행운부적 그리고 ebook 수강쿠폰을 동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