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철도분야 최우수 혁신상 등 3관왕…총 12회 수상VR 활용 위험성 검토·터널공사 고도화·자재운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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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한 현대건설 토목설계실 상무(오른쪽)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여받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Smart Construction Challenge)'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스마트건설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 등 총 3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후 5년간 총 12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올해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현대건설·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빔스온탑엔지니어링·가천대 컨소시엄이 제안한 해당기술은 시공 최적화·작업시간 단축·리스크 최소화 관련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아이브스와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2021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지하터널 현장에 도입한 TVWS(TV 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통신을 가능케한 기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런닝터널,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철도 관련 국내외 터널현장에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다. 특히 AI 영상인식, IoT센서 등을 실시간 연동해 지하현장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다가오는 철도지하화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제시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마지막으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현장 자재운반 로봇' 기술은 다양한 자재운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주변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이 적용됐다. 자재 운반작업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효율과 안전사고 예방까지 모두 챙긴 점이 주목받았다.현대건설 측은 "이번 수상은 10여년간 국내외 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건설 기술력이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첨단 디지털기술 융합과 현장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