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둔화 속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가 본업 체력 뒷받침스타필드·호텔 등 오프라인 자회사 실적 회복세 뚜렷SSG닷컴·이마트24 등 온라인·편의점은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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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할인점 부진 속에서도 트레이더스가 성장세를 이끌었고 스타필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자회사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15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1.4%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할인점 불황 속에서도 본업은 '탄탄' … 트레이더스가 성장 견인
본업인 이마트는 업황 부진 속에서도 핵심 사업의 체력을 지켜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조2738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와 7.6% 감소했다. 이는 명절 시점 변경과 민생 지원 소비쿠폰 영향으로 장보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한 점을 고려하면 본업 경쟁력이 흔들리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분기 총매출액은 4조5939억원으로 1.7% 줄었지만 할인점 매출은 2조9707억원으로 3.4% 감소했고 전문점은 2548억원으로 2.9% 줄었다.
에브리데이는 3678억원으로 0.6% 하락하며 방어력을 보였다. 트레이더스는 1조004억원으로 3.6% 증가하며 본업 내 확실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별도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억원 감소했지만 트레이더스는 395억원으로 41억원 늘었고 에브리데이는 102억원으로 39억원 증가했다. 반면 할인점과 전문점은 각각 145억원, 28억원 감소하며 부진했다.
이마트는 올해 가격 경쟁력·상품 경쟁력·공간 혁신을 축으로 한 3대 본업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통합 매입에 따른 원가 절감과 최저가 재투자 구조가 자리 잡았고 상시 최저가 정책과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는 가격 주도권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해외 직접소싱 확대 역시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무엇보다도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본업 강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신규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이 모두 개점 첫 달부터 흑자를 내며 수익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도 대용량·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25% 증가하는 등 트레이더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매장은 133개가 운영 중이다. -
-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스타필드·호텔 '선전' … 이커머스·편의점 부진 지속오프라인 자회사들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매출 1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740.4% 늘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매출이 2108억원으로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이 8105억원으로 2.9% 늘었으나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6% 감소했다.
반면 이커머스와 편의점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SSG닷컴은 매출 3189억원으로 18.3% 감소했고 4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마켓도 매출 1871억원으로 17.1% 줄며 2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24 역시 매출 5521억원으로 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8억원에 달했다.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 체감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