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 AI 데이' 개최…3대 혁신방안 발표클라우드업체 AWS와 'AI에이전트' 공동개발
  • ▲ '2025 AI 데이' 행사장 전경. ⓒ삼성물산 건설부문
    ▲ '2025 AI 데이' 행사장 전경.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모든 업무프로세스와 임직원 의사결정이 AI기반으로 이뤄지는 'AI 네이티브'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12일 삼성물산은 전날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 주제로 '2025 AI 데이(Day)'를 개최하고 AI를 통한 전사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AI관련 임직원, AI 혁신 파트너사인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에서 AI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 및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혁신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기술 발전 현황과 AI 역설 및 이유, AI를 통한 혁신방안 등을 소개했다.

    소 부사장은 AI혁신의 3대 키워드로 △지식의 축적-삼성물산 고유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리의 전문가' 육성 △능동성 확보-환각현상이 필연적인 수동적 AI가 아닌 먼저 질문하고 제안하는 능동적인 AI파트너 구축 △관점의 전환-외부기준으로 AI를 평가하지 않고 자체 능력으로 AI 가치 측정·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물산 데이터팀이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업체인 AWS와 공동개발한 'AI 에이전트' 3대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방대한 분량의 입찰제안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AI-ITB 리뷰어(Reviewer) △법무·계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돕는 AI-콘택트 매니저(Contract Manager) △흩어진 현장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AI-프로젝트 익스퍼트(Project Expert, AIPEX) 등을 시연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에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내년부터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간 단계별 AI 전환을 추진해 건설업 전 영역에서 AI중심 업무지능화를 구현하고 AI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