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센터용 SSD 수요 증가 … 매출 256억원연속 대형 수주로 매출 기대 … 영업손실 폭 줄어MSCI 지수 편입 글로벌 투자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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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두 사옥 전경ⓒ파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AI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급증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속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으로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파두는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2% 감소했다.파두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의 본격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내년 기업용 SSD 수요는 이미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단행되고 있다.이러한 시장 움직임 가운데 파두 또한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지난 9월 발표한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AI용 낸드(NAND)가 전체 시장 가치의 34%를 차지하고 총 유효시장(TAM, Total Addressable Market)에 290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용 SSD(eSSD)의 성능·신뢰성·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은 컨트롤러라고 언급하며 컨트롤러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국 하이퍼스케일 CSP사들이 2025년 및 2026년까지 설비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 하면서 중장기 스토리지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실제 데이터센터 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설계에 특화한 파두는 최근 4개월 연속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내년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한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공시 기준 56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최근 파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준으로 삼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도 편입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MSCI지수는 유동성, 시가총액, 거버넌스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 선정되는 만큼 향후 해외 투자자 인지도 제고 및 자금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향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