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34.8%, 영업익 79.7% 각각 하락3분기 누적 영업익 1조1439억원으로 1조 돌파"3조 규모 빅오더 등 지속적 경쟁력 강화"
  • ▲ HMM의 메탄올 연료 컨선. ⓒHMM
    ▲ HMM의 메탄올 연료 컨선. ⓒHMM
    HM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영업이익은 69.6%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41.1%였던 점에 비춰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유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에 비춰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8조1838억원, 영업이익은 54.5% 줄어든 1조143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정세 혼란, 공급과잉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분기 평균 1481p로 전년 동기 3082p 대비 52%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우려로 선행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올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본격화로 물동량이 급감한 여파다. 특히 미주노선 해상운임은 서안과 동안 각각 69%, 63% 급감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