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건축학과 최지혜씨 대상상금 총 2500만원…멘토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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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자인 명지대 최지혜씨. ⓒ신영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5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해당프로그램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선보이고, 국내 저명한 건축가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잡았다.같은날 열린 시상식에선 출품된 185개 졸업작품중 12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명지대 건축학과 최지혜씨의 'Behind the Scenes'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주거공간을 재구성한 것으로 재생산노동을 해석한 평면을 제시해 호평받았다.최우수상은 경희대 건축학과 이로운씨의 'Geomorphic Tectonic', 우수상은 명지대 건축학과 공성준씨의 'The Ways of Laending'이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 5개 작품, 입선작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수상자에겐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포함한 2500만원 규모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 건축가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이상의 특징은 심사과정이 평가보다는 대화에 가깝다는 점이다. 2차 심사에 오른 학생들은 심사위원 앞에서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즉석에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올해 심사위원을 맡은 강예린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폭넓은 고민과 새로운 접근에서 건축의 다음 세대가 열리고 있음을 깊이 느꼈다"며 "의견을 나누면서 역할과 가능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수영 건축가(숨비건축 대표) △김정임 건축가(서로아키텍츠 대표) △정현아 건축가(디아건축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신영문화재단 측은 "다음달엔 공간 설치미술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예정됐다"며 "예술과 공간, 사람을 잇는 공익재단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