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CP 엑스트라 경영진, 현장 참관"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방안 논의"
  • ▲ 태국 CP 엑스트라 경영진들이 참관하는 모습. ⓒCJ대한통운
    ▲ 태국 CP 엑스트라 경영진들이 참관하는 모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인천 GDC를 찾은 CP 엑스트라 타닛 치라바논(Tanit Chearavanont) 대표와 티라유 송벳카셈(Tirayu Songvetkasem) 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에게 풀필먼트에 특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태국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CP 엑스트라는 도매·소매 브랜드인 마크로(Makro)와 로터스(Lotus’s)를 운영하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CJ대한통운의 고도화된 풀필먼트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CP 엑스트라의 태국 풀필먼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CP 엑스트라의 이커머스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을 일괄 수행하는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치라바논 CP 엑스트라 대표는 “이커머스 주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작업자와 유기적으로 호흡을 맞춰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CJ대한통운이 구현하고 있는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기술이 혁신 동력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고 밝혔다. 

    CP 엑스트라 대표단이 방문한 인천 GDC는 물류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센터다. 

    이곳에서는 물류로봇들이 소비자 주문정보에 맞춰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제품별 주문량에 따라 재고 위치를 알아서 재배치하며 주문량이 많은 제품의 출고 속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 제품 크기·수량에 맞춰 최적의 포장 상자를 추천해 포장하는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 고도화된 물류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태국 최대 유통사인 CP 엑스트라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협력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축적한 초격차 물류 기술과 운영 전문성,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K-물류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