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에 한국 상품 비중 2배 확대노브랜드 숍인숍, K-뷰티 특화존, 델리존까지 강화몽골 진출 9년 만에 6개 매장으로 이마트 클러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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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6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 텡게르점은 신흥 소비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로 오픈한다.이번 6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한 점이다.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를 120㎡(36평) 규모의 숍인숍으로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스낵, 생활용품 등 약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K-뷰티 수요에 맞춰 뷰티 특화존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부터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한국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 470여종을 선보인다.특히 델리,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존은 40m 규모로 대폭 강화했다. 김밥·족발·후라이드 치킨 등 K-푸드는 물론이고, 호쇼르·초이왕 등 몽골 현지식 메뉴까지 50여 종의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올해 들어 몽골에서는 K-컬처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음식, 뷰티, 생활용품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올해 1~11월까지 몽골 지역 이마트 내 한국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대표적으로 몽골 고객 입맛에 맞춰 개발한 ‘한국식 양념 불고기’는 올해 30톤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김밥 52만줄, 족발 13톤, 대형 피자 80만판 등 현지 맞춤형으로 출시한 델리 상품들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또한 강원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 국내 지자체와 협업해 한국산 딸기, 감귤 등 농산물 팝업스토어도 지속 확대하며, 한국 식품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마트는 2026년에도 신규 상권에 이마트를 추가 출점하고, 노브랜드 전문점, 로컬 상점과 협업한 노브랜드 존까지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 텡게르점은 교통 허브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몽골 고객들에게 한국형 쇼핑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지화된 상품 개발과 K-푸드, K-뷰티, 노브랜드까지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