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 공공주택지구계획 승인…GTX·녹지공간 등 인접구리토평·오산세교 지정…공공임대 4만·공공분양 3.4만가구
  • ▲ 의왕군포안산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위치도. ⓒ국토부
    ▲ 의왕군포안산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위치도. ⓒ국토부
    경기 의왕·군포·안산지구와 화성봉담3지구, 인천구월2지구 등 수도권 7개 공공주택지구에 주택 1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4만가구는 공공임대주택, 3만4000가구는 공공분양주택 물량으로 풀린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화성시 △인천 남동구 등 총 5곳 1069만㎡ 규모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구리시와 오산시 2곳 706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해당 공공주택지구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수인분당선 등 주요노선이 지나는 철도역이 인접했다. 여기에 여의도공원 21배에 달하는 480만m² 규모 공원녹지와 164만m² 규모 자족용지가 조성된다.

    우선 의왕군포안산지구는 2021년 2월에 발표된 3기신도시중 하나로 597만㎡ 면적에 공공임대 1만4565가구, 공공분양 9166가구 등 주택 총 4만1518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7배 수준인 163만㎡ 규모 공원·녹지와 66만㎡ 규모 일자리 공간이 조성된다.

    지구 동측에 GTX-C(예정)와 1호선 정차역인 의왕역이 인접했으며 서측엔 4호선 반월역이 위치했다. 향후 GTX-C노선 이용시 서울 강남까지 30분만에 접근 가능하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면적에 공공임대 6978가구, 공공분양 3446가구 등 1만8270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약 3배인 66만㎡ 규모 공원·녹지, 지구내 수인분당선 신설역 주변에 자족용지 19만㎡ 등이 조성된다.

    또한 지구내 수인분당선 봉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역을 이용하면 수원역까지 8분내 접근 가능하며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했다.

    인천구월2지구는 220만㎡ 면적에 공공임대 4843가구, 공공분양 4857가구 등 총 1만5996가구가 공급된다. 56만㎡ 규모 공원·녹지와 37만㎡ 규모 복합·자족용지 등이 조성된다.

    지구내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위치했으며 GTX-B 신설역(인천시청역 예정)도 개통 예정이다.
  • ▲ 화성봉담3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위치도. ⓒ국토부
    ▲ 화성봉담3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위치도. ⓒ국토부
    과천갈현지구는 13만㎡ 면적에 공공임대 296가구, 공공분양 298가구 등 총 960가구가 들어선다. 공원·녹지 약 3만㎡, 자족용지 약 1.8만㎡ 등으로 조성된다.

    지구 남측으로 수도권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위치했으며 향후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3개 노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흥정왕지구는 10만㎡ 면적에 공공임대 910가구를 포함한 1271가구가 공급된다. 약 1.7만㎡ 규모 공원·녹지도 들어선다.

    지구 북동측에 수도권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정왕역이 조성되며 3개역을 이동하면 서해선도 환승 연계된다. 

    이와 함께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2023년 11월15일 후보지 발표후 주민의견 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 검토 등 협의절차를 완료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구리토평2지구는 서울에 인접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거주 수요가 높다. 국토부는 한강과 지구내 하천을 통해 수변공간을 특화하고 선형공원·녹지를 조성해 주거·교육·공공·근린생활시설이 연결되는 보행 친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 북측 도보 4분 거리에 수도권지하철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이 위치했다.

    오산세교3지구는 인근에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하는 입지적 특성과 기업 수요를 고려하여 적정 규모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반영했다. 오산세교 1‧2지구와 연계해 교육·문화·의료 등 필수기반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수도권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연계되는 대중교통도 신설한다.

    국토부는 내년에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관계기관 협의, 환경·교통·재해·교육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7년엔 구리토평2, 2028년엔 오산세교3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