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원자력 시설 투입 사례 보도위험 방사능 구역 점검·시료 채취작업자 안전 확보·해체 속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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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핵시설 해체 현장에 투입해 고위험 구역 점검과 데이터 수집 작업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11일 공개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공기업 셀라필드의 사례를 보도하며 원자력 해체 현장에서 로봇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스팟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방사능 고위험 환경에서 원격 점검, 360도 영상 촬영, 3D 라이다(LiDAR) 스캐닝, 방사선 특성화 및 시료 채취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셀라필드는 복잡한 구조물과 방사선 위험으로 인해 사람의 직접적인 접근이 제한된 구역이 많다는 점을 들어, 로봇 기반 점검 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스팟 도입을 통해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장시간 점검이 가능해지면서 전체 해체 작업 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스팟은 감마선·알파선 측정을 통한 방사선 특성화 작업 외에도 최근에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 기술 시험까지 수행했다. 이 같은 작업들은 과거 작업자가 직접 수행해야 했던 영역으로, 로봇 도입을 통해 안전성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개인 보호 장비(PPE) 사용 감소로 인한 폐기물 저감 효과와 고품질 데이터 확보로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된 점도 강조했다. 또한 반복적이고 일관된 검사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현장 운영 전반의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이번 사례는 셀라필드 보스턴다이나믹스, 센서 개발사, 시스템 통합 기업, 영국 로봇·인공지능 협업 조직(RAICo) 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지난 29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Sellafield는 2021년 스팟 시험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2~2023년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현재는 일상적인 점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셀라필드는 향후 추가 센서 팩을 적용해 방사능 지도 작성, 환경 특성 분석 등 보다 폭넓은 작업에 로봇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