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효율·안정성 개선…공기 20%↓'RBM 굴착공법' 기술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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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RBM 수직터널 굴착 완료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양수발전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수직터널·지하발전소 등 핵심 공정 기술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DL이앤씨는 지하 100m 이상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과 이를 연결하는 수직터널, 지하발전소 등으로 구성된다. DL이앤씨는 수직터널과 지하발전소 공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특허는 슬립폼을 이동·설치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유압잭으로 슬립폼을 밀어 올렸으나 신규 기술은 슬립폼을 와이어에 매달아 설치해 작업자 동선을 상·하부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상·하부 공간에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공기를 기존 대비 20%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양수발전 수직터널은 높이가 수백 미터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 굴착 장비인 RBM(Raise Boring Machine) 적용이 필수로 꼽힌다.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최근 5년간 RBM 시공 실적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는 RBM을 활용해 부산 욕망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120m 수직터널 굴착을 최근 완료했으며, 영동양수발전소 공사에도 RBM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하발전소 공정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도심 지하공간 시공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DL이앤씨는 GTX-A 서울역 공사에서 지하 60m 아래에 대합실·승강장·환승통로 등을 포함한 대규모 지하공간을 조성했으며 폭 31m 규모 단일 공간이다.대규모 굴착 과정에서는 터널 단면을 12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 굴착하는 '분할 굴착 공법'을 적용해 발파 진동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했다.DL이앤씨는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도 지난해 7월 굴착을 완료했으며 2027년 완공 시 폭 37m 규모로 GTX-A 서울역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단일 지하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수직터널 공정을 위한 특화 기술력과 GTX-A 서울역 등 특수 지하공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양수발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찰이 진행 중인 포천양수발전소를 비롯한 양수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