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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인 상장지수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에 주목받고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반도체 기업 중 HBM(고대역폭 메모리) 3대장에 집중 투자하는 'ACE AI반도체TOP3+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ACE AI반도체TOP3+ ETF의 순자산액은 5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1336억원에서 올해에만 296.27% 성장했다.

    2023년 10월 상장한 'ACE AI반도체TOP3+ ETF'는 당시 'ACE 반도체포커스'였으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대표 3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특징을 담기 위해 종목명을 이달 초 변경했다.

    이 ETF의 편입 비중은 한미반도체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 75%에 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63.36%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ETF 44개 중 가장 높고, 최근 1년 수익률도 237.83%로 두 번째로 높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331.19%에 달한다.

    올해에만 개인투자자 자금이 685억원 유입되고 총투자자 자금도 2342억원 들어오는 등 자금 유입이 지속 중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기술 심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은 HBM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성장 산업이 됐다"며 "ACE AI반도체TOP3+ ETF가 HBM 생태계의 주도권을 쥔 핵심 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운용사들은 반도체 투톱 비중을 높인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신한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을 65%까지 높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운용사들도 이에 맞춰 상품을 출시하며 자금 유입이 집중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운용업계의 관심은 반도체 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함께 방산, 원자력, 자동차 등도 주요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