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3만7100원, 공모가 대비 95% 급등 출발장중 4만6100원까지, '더블' 넘어 143% 상회공모자금 186억원, 일본·호주 해외법인 확장방한 외국인 플랫폼에 집중 투입
  • ▲ 김경훈 한패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한패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김경훈 한패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한패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디지털 송금 ·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 한패스가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한패스는 이날 시초가 3만7100원으로 출발해 공모가(1만9000원) 대비 95.26%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4만61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142.63% 상승했다.

    한패스는 앞서 희망 공모가 밴드(1만7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주식수는 110만 주, 공모금액은 209억원 규모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172.59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두 곳을 합산한 총합 경쟁률이 1672.64대 1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종 비례배정 경쟁률은 3476.04대 1(청약 신청 40만724건), 대신증권은 2822.27대 1(10만7009건)이었다.

    한패스는 디지털 송금 서비스, 전자지갑 서비스, 선불카드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금융 지원 서비스 업체다.

    한패스는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공모자금 186억6000만원을 향후 3년간 ▲타법인 인수자금(100억원) ▲시설자금(22억원) ▲운영자금(64억6000만원) 등 세 용도로 나눠 사용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타법인 인수자금(100억원)은 일본 · 호주 현지 법인 강화와 전략적 투자에 투입된다. 

    일본 법인에는 약 40억원을 배정해 현지 은행 · ATM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 근로자 대상 마케팅, 내부 시스템 고도화에 쓸 계획이다. 

    호주 법인에는 약 15억원을 투자해 현지 은행과의 연동 시스템 및 교민 · 유학생 대상 마케팅을 추진한다. 나머지 45억원은 '외국인 토탈 라이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유관 기업 인수 및 전략적 제휴(JV) 설립 등에 쓰인다. 인수·투자 집행 시기는 2027년 전후로 계획하고 있다.

    시설자금 22억원은 정보보안 인증 취득과 IT 인프라 구축에 집중된다. ISMS-P, PCI-DSS 4.0, ISO 27001 등 국내외 보안 인증 획득과 재해복구(DR) 센터 구축, 네트워크 성능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2026∼2027년에 걸쳐 순차 집행한다.

    운영자금 64억6000만원은 신규 서비스 론칭과 플랫폼 확장을 위해 올해 안에 대부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30억원은 '방한 외국인 서비스'에 집중 배분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한패스 앱 하나로 결제 · 교통 ·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론칭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IT 외주 인력 확보(10억원), 커머스 홍보 · 마케팅(5억원), 기타 마케팅(9억6000만원) 등에 쓰인다.

    실적 면에서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55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3분기에는 매출액 468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