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공동개발EV·로봇·UAM 등 고성능 모빌리티 시장 공략양극재 기술, CNT 공급, 제조 기술 3사 시너지 기대
  • ▲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 배창득 BEI 대표.ⓒ금호석유화학
    ▲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 배창득 BEI 대표.ⓒ금호석유화학
    포스코퓨처엠과 금호석유화학, BEI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MOU는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AFLMB)'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골자로 한다.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체결된 협약식에서 세 개의 회사는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배창득 BEI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무게가 가벼워 드론을 비롯한 항공모빌리티 및 고성능 전기차,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유리하다. 배터리에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고 이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다.

    충전 시 양극재의 리튬이온이 음극재를 거치지 않고 집전체인 금속 표면에 바로 붙는 방식이라 충전 속도도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특히 기존 생산설비 활용이 가능해 투자 부담이 적고 공정 단계를 줄여 제조 비용이 적다.

  • ▲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무음극 리튬메탈배터리 비교.ⓒ포스코퓨처엠
    ▲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무음극 리튬메탈배터리 비교.ⓒ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기술,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와 BEI의 무음극 셀 설계 기술을 결합하여 고성능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해 고성능이 요구되는 품목에서의 잠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협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획기적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배터리 내에 전자 이동을 돕는 소재로 고기능성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해 충전 속도와 수명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킨다.

    BEI는 이러한 소재 기술을 배터리로 만들어 낼 제조 기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세 회사는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3사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배터리라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의 CNT 제품이 차세대 배터리의 한계를 돌파하는 핵심 설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소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회사는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을 타깃으로 공동 사업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기술에 걸친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