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엔켐이 감사의견 '적정'을 확인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25일 엔켐은 전 거래일 대비 8950원(29.88%) 오른 3만8900원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72만9267주, 거래대금은 626억원을 웃돌았다.

    전날 엔켐은 1만2800원(29.94%) 급락한 2만9950원에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법정 제출 기한 내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해 공시 지연이 발생하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오정강은 보유 주식을 매각해 지분율이 13.18%(288만7843주)에서 4.17%(91만3088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도 오정강 외 4명(19.15%)에서 와이어트그룹 주식회사 외 1명(10.03%)으로 변경됐다.

    공시에 따르면 오정강은 메리츠증권과 케이투코리아에 총 237만9413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930억원을 차입한 상태였다. 

    이번 지분 매각은 채무 일부 상환에 따른 담보 주식 매도거래로, 해소된 담보 주식은 160만6325주,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약 1129억원이다.

    이날 오전 엔켐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제14기(2025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수령했으며 감사의견이 '적정'임을 알렸다. 

    전날 하한가를 유발했던 감사보고서 미제출 우려가 해소되자 주가는 개장 직후 빠르게 상한가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