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가구 돌파후 2주만에 7.7만가구대로 하락강남구 8.4% 감소…5월 이후 매물 잠김 전망급매 줄며 가격은 상승세…서울 2주째 오름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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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의 한 공인중개소 매물게시판. ⓒ뉴데일리DB
8만가구를 넘어섰던 서울 아파트 매매물량이 7만7000가구대로 내려앉으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내놨던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시장 기류가 변화하는 양상이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7만713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8만80건으로 9개월 만에 8만건을 돌파한 매물은 2주 만에 다시 3.7%(2945건) 줄었다.특히 강남구는 매물이 8.4% 줄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어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중랑구(-7.1%) △노원구(-6.8%) △강북구(-6.6%) 등 서울 외곽도 매물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이는 시장에 대거 풀렸던 절세 목적 급매물이 소진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강남구 삼성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3월초 안팎으로 가격을 수억원 낮춘 매물들이 상당 부분 팔렸다"며 "급매를 처분한 집주인들이 다시 버티기에 들어가거나, 자녀에게 증여를 고려하고 있어 추가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나타냈다.한국부동산 통계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6%에서 0.12%로 상승폭이 2배 확대됐다. 특히 성북구와 서대문구가 0.27%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는 0.24%로 뒤를 이었다.강남권에서는 서초구와 송파구 경우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강남구는 -0.17%에서 -0.22%로 내림폭이 커졌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 속에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이후부터는 매물 잠김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