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여파에 수입선 다변화 나서
  • ▲ 태국산 신선란 샘플 물량 난각.ⓒaT
    ▲ 태국산 신선란 샘플 물량 난각.ⓒ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대로 올라서자 태국산 신선란 수입에 나선다. 

    7일 농식품부와 aT에 따르면 기존에 들여오던 미국 오하이오주산 계란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되자, 봄철 계란 수요 증가에 대비해 태국산 신선란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다. 태국산 신선란을 정부 주도로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이달 본격 수입에 앞서, 샘플 물량을 시범 수입해 태국산 계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점검했으며 검역본부와 식약처의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산 계란 수입은 수입선 다변화 조치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224만개로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전량 항공편으로 도입된다. 태국 축산개발부(DLD)가 검증한 태국산 갈색란 A등급 라지사이즈(60g 이상) 계란으로, 가정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국내 특란 사이즈에 해당한다. 

    태국산 계란은 중소형마트 판매비중을 높일 예정으로 시중 국산 계란가격의 약 70% 수준으로 전국 단위의 집앞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3일(7046원) 이후 줄곧 7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6일 기준 7051원으로 전년(6429원) 대비 9.68%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