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9.88% 뛴 5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8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최상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에 급등세다. 

    메리츠증권은 엔비디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Embedded PCB 시대에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품 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구조적 차별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도 주목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기존 NVSwitch용 ABF 기판 공급에 이어, 엔비디아가 AI 추론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LPU의 ABF 기판 퍼스트 벤더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Pod 구조 기준 LPU용 ABF 기판 수요는 총 2560개로 GPU용(1152개) 대비 두 배 이상 많다"며 "DPU, CPO 등으로 공급 범위가 확장되며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도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