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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다주택자의 보유 주택이 감소하며 시장 구조가 점차 실수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부담과 금리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다주택자의 매물 정리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합건물 기준 다소유지수는 지난해 3월 16.490%에서 지난달 16.272%로 0.21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전체 주택 소유자 가운데 2채 이상을 보유한 비중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보유 물량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주택 소유자 100명을 기준으로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수는 같은 기간 52.2채에서 51.3채로 줄어 약 1.69% 감소했다. 직전 1년 감소율(0.89%)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확대된 수치다.
보유 구간별로는 11~20채 다주택자 감소세가 가장 컸다. 해당 구간 비중은 0.282%에서 0.272%로 줄어 3.54% 감소율을 기록했다. 2채와 3채 보유자 역시 각각 0.91%, 1.91% 줄어들며 주요 구간 전반에서 하락 흐름이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가능성과 보유세 부담 확대 전망, 여기에 고금리 환경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비중 감소가 일정 기간 이어지면서 시장의 수요 구조 변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20채 이하 구간에서 동반 하락이 나타난 점은 투자 목적 보유가 줄고 실거주 중심 수요가 상대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