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1601억원…전년 동기 대비 429.5% 급증신규수주 2조1265억원…순현금 1조2802억원 확보
  • ▲ DL이앤씨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그래픽.ⓒDL이앤씨
    ▲ DL이앤씨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그래픽.ⓒDL이앤씨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DL이앤씨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52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10억원보다 9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같은 기간 4.5%에서 4.6%포인트(p)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8082억원보다 4.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매출총이익은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1억원보다 3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302억원) 대비 429.5% 증가했다.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개선과 리스크 관리 강화가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수주는 2조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3% 늘었다. 성남신흥1구역 3648억원, 대전도마13구역 3265억원 등 도시정비사업과 남부내륙 5-1공구 1310억원, 중봉터널 1879억원 등 인프라 사업에서 수주 성과가 이어졌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SMR 사업 파트너인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약 5000억원 규모 제주 청정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낙찰자로도 선정돼 최종 계약 체결 시 플랜트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다.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453억원으로 전년 말(2조532억원) 대비 9.4% 늘었다. 차입금은 965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순현금은 전년 말 1조896억원에서 1조2802억원으로 1906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87.5%를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며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