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1개월 리뉴얼 마친 양재사옥 로비, 임직원 타운홀서 공개정의선 “편하게 소통하는 환경 중요”…아고라·미팅룸·라이브러리 배치관수·배송·보안 로봇도 투입, 사람 중심 공간에 로보틱스 기술 접목
  • ▲ 정의선 회장(왼쪽)이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에서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 디자인 디렉터(오른쪽) 등 새 로비 기획에 참여한 담당자들과 함께 토크 세션을 진행 중인 모습.ⓒ현대차그룹
    ▲ 정의선 회장(왼쪽)이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에서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 디자인 디렉터(오른쪽) 등 새 로비 기획에 참여한 담당자들과 함께 토크 세션을 진행 중인 모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 11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친 양재사옥 로비에서 임직원과 만나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년 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양재사옥을 소통과 협업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해 그룹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까지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1층 로비 중앙에 조성된 계단형 라운지 '아고라'에서 로비 스토리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사장, 최준영 사장, 성 김 사장, 박민우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 ▲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이 끝난 후 정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이 끝난 후 정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은 2000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한 현대차그룹은 1년 11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실내와 옥외를 포함한 면적은 약 3만6000㎡에 달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공용층을 리뉴얼 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소통과 협업이다. 정 회장은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더 편하게 소통이 잘 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어디서든 미팅하고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공감을 이루는 것이 결국 제품에 도움이 되고 고객을 위해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층에는 17개의 미팅룸과 포커스룸울 배치하고, 3층과 4층은 임직원 성장과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 1층은 식사와 운동, 여가 기능을 통합했다. 식당은 한식, 일식, 이탈리안, 샐러드 등으로 메뉴를 넓히고 오픈 키친 형태의 ‘라이브 그릴’도 운영한다
  • ▲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리셉션 공간을 순찰 중인 스팟.ⓒ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리셉션 공간을 순찰 중인 스팟.ⓒ현대차그룹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의전·보안용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 로봇 3종 서비스도 시작한다. 양재사옥을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피지컬 AI’ 실증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와 한림대학교 병원 등에 달이 딜리버리를 투입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리뉴얼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공사 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 ‘새로비’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공간 방향성에 대한 제언과 공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식당 메뉴와 식기류는 임직원 체험단 평가를 참고했다.

    정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페이스 투 페이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며 "사람과 사람 간 만남은 아무리 세상이 발전해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재사옥을 편하게 쓰면서 즐겁게 일하고, 회사 올 맛이 난다는 생각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