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5.59 마감 … 7800선 회복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올해 18번째'삼전 30만원 돌파 시도·하이닉스 194만원…반도체 투톱 동반 질주노무라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삼성 59만·하이닉스 400만 목표가 제시코스닥도 1105선 탈환…2차전지·로봇 대형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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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8%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미국-이란 핵협상 진전 기대와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 신기록까지 겹치며 3대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걷혔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대 · 11%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코스닥도 4% 넘게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606.64p(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전일 대비 8% 넘게 뛴 경우는 지난 4월 1일 8.44% 오른 뒤 처음이며 7800선을 넘은 것은 5거래일 만이다. 

    특히 코스피는 이날 오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에 코스피에서 사이드카는 올해 18번째(매수 10번, 매도 8번) 발동됐다.

    기관은 2조8846억원어치 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6386억원, 2434억원어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1% 뛴 29만9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회사의 노사 잠정협의 소식에 3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1.17% 오른 194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59만원, SK하이닉스 4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노무라는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90p(4.73%) 오른 1105.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코스닥 사이드카는 올해 총 9번째(매수 6번, 매도 3번)다.  

    개인은 2580억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5억원, 1384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29.11%)과 자동차부품(+16.97%), 반도체(+9.52%) 등은 상승세를, 카드(-0.93%)와 부동산(-0.86%), 게임(-0.5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3대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밤 잠정 합의했다. 성과인센티브(OPI) 1.5%와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10.5% 등 12% 지급하는 것을 동의했다. 

    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도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에다 엔비디아가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로 지난 분기 681억3000만달러보다 20% 증가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엔비디아 호실적 등으로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투자심리 회복 속 2차전지와 로봇 등 대형주 동반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50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