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내투자 장려 … 청년미래적금·청년형ISA 출시파격적인 세금·소득공제 혜택 … 중복가입 불가尹 청년도약계좌, 정책 사각지대 … 중복가입 가능성금융당국, 중복가입 가능 여부에 "정해진 것 없다" 답변 혼선
  • ▲ 이재명 대통령ⓒ연합
    ▲ 이재명 대통령ⓒ연합
    이재명 정부가 국내주식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청년형ISA, 청년미래적금 등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정책적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 시작된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현 정권 정책과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년형ISA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도입되고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이재명 정부의 청년형ISA를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정경제부가 올해 1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보도자료에는 이재명 정부의 청년ISA와 청년미래적금의 중복불가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 어디에도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언급이 없다. 

    중복 가입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 ▲ 올해 1월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이재명 정부의 청년형ISA와 청년미래적금 중복가입 불가를 명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중복가입 여부 설명은 없다.ⓒ재정경제부 캡쳐
    ▲ 올해 1월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이재명 정부의 청년형ISA와 청년미래적금 중복가입 불가를 명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중복가입 여부 설명은 없다.ⓒ재정경제부 캡쳐
    이재명 정부가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청년형ISA와 청년미래적금은 중복으로 가입이 불가능하다. 파격적인 혜택 때문에 둘 중 하나만 가입이 가능하다. 투자(청년형ISA) 혹은 적금(청년미래적금) 중 양자택일 하라는 취지다. 

    문제는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가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의 중복 가입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보는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이재명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금융당국 담당자에게 문의했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답변 밖에 듣지 못했다.

    실제로 중복 가입자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적금과 투자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을 더해 5000만원 내외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여기에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이재명 정부의 청년형 ISA에 가입하면 국내투자 시 최대 40% 소득공제, 비과세 400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 가입자 입장에선 청년형ISA, 청년도약계좌 중복 가입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러다 나중에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꾸면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타이밍을 놓치는 등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어 정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