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빚많은 주채무계열 42개 선정 차입금 2.5조, 신용공여 1.5조 이상 그룹 선정4개 계열 신규편입, 3개 계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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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은행 재무 평가를 받아야하는 기업집단이 지난해 41개에서 올해 42개로 한 개 늘었다. 총차입금 기준 순위에서는 삼성이 다시 1위로 올라선 반면, SK는 3위로 밀리며 순위 지각변동도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총차입금이 2조5569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신용 바탕 모든 형태의 대출과 보증 혜택) 잔액이 1조5032억원 이상인 주채무계열 기업군 4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기준금액은 지난해 총차입금이 2조4012억원, 은행권 신용공여가 1조406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높아졌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전년말 총차입금이 전전년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 이상이고, 전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직전연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SK해운과 호반, 동국제강과 장금상선 등 4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유진과 이랜드 애경 3개 계열은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기업계열은 신규 사업 진행 등 영향으로 편입됐고, 제외된 기업계열은 은행권 차입금 상황 등으로 신용공여 선정기준을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말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173.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8.9조원 증가했다. 주채무계열 42곳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9조원으로, 전년 대비 15.1조원 증가했다. 총 차입금은 7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35.1조원 늘어났다.

    상위 5대 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삼성·현대차·SK·롯데·엘지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삼성은 3위에서 1위로, SK는 1위에서 3위로 조정됐다.

    5대 계열의 지난해 말 은행권 신용공여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62.7조원과 395.8조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전년대비 1.0조원 감소했지만, 총차입금은 3.3조원 증가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무구조평가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채권은행과 정보제공 약정을 체결하는 등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금감원은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