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동작 데이터 학습해 패스·슈팅 구현다리 꼬아 공 차는 고난도 기술까지 선보여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 기록
  • ▲ 아틀라스가 라보나킥을 성공시키는 장면.ⓒ현대차
    ▲ 아틀라스가 라보나킥을 성공시키는 장면.ⓒ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내세웠다. 축구 선수 동작을 학습한 아틀라스는 고난도 패스·슈팅·라보나킥을 구현하며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파트너다.

    이번 캠페인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등장한다. 아틀라스는 총 5편의 영상에서 발놀림, 패스, 슈팅 등 축구 동작을 수행했다. 다리를 꼬아 공을 차는 ‘라보나킥’도 선보였다.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킥’에도 성공했다. 라보나킥은 한쪽 다리를 지지축으로 두고 반대쪽 다리를 뒤로 교차해 공을 차는 기술이다. 균형 유지와 하체 제어가 동시에 요구돼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난도가 높은 동작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틀라스가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모델링한 뒤 강화학습을 통해 최적의 움직임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화학습은 로봇이 반복 시뮬레이션을 거쳐 목표 동작에 가까운 제어 방식을 찾는 AI 학습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기반 강화학습, 정밀한 인간 동작 모사, 하드웨어 제어 기술 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축구 이벤트를 넘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현대차그룹이 키워온 로보틱스 역량을 대중에게 알리는 성격도 담겼다.

    이번 영상은 공개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여회를 기록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