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론서 본PF 전환 … 72개월 장기 자금 확보용두역 앞 최고 49층·417가구 주거복합단지 조성PF 우발채무 861억원 해소 … 연말 2조2000억원대 목표
  • ▲ ⓒ롯데건설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35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브리지론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이 본PF로 전환되면서 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최근 삼성증권을 금융주관사로 3500억원 규모의 본PF 조달을 완료했다.

    대출 기간은 72개월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브리지론을 상환하고 공사비와 사업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 

    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가깝고 종로·을지로 등 서울 도심과 청량리 일대를 연결하는 위치에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해당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총 41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340가구와 장기민간임대 68가구, 공공임대 9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 연도별 PF 우발채무.ⓒ롯데건설
    ▲ 연도별 PF 우발채무.ⓒ롯데건설

    앞서 동대문구가 공개한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에는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시설, 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여 시설로 5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계획돼 주거와 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지 주변에서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기동역과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본PF 전환으로 홈플러스 동대문점 사업과 관련된 PF 우발채무 861억원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2조623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경기 광주 쌍령공원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등 대형 사업장이 본PF로 전환되면서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보다 약 53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말 2조9713억원이었던 우발채무도 추가로 줄어든 셈이다.

    롯데건설은 대형 사업장의 본PF 전환과 사업비 상환을 이어가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본PF 전환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우발채무도 추가로 줄였다"며 "PF 우발채무를 통상적인 영업활동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