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20.26%·삼성 20.03%…개인 신판 점유율 차 0.23%p일시불은 신한, 할부는 삼성…결제 영역별 강점 뚜렷PLCC 확대 나선 삼성 vs 그룹 시너지 앞세운 신한
  • ▲ ⓒ신한카드, 삼성카드 각 사
    ▲ ⓒ신한카드, 삼성카드 각 사
    카드업계 왕좌를 둘러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개인 신용판매(신판) 점유율 격차가 0.23%포인트(p)까지 좁혀지면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와 그룹 연계 마케팅을 앞세운 본업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개사 기준 올해 1~5월 누계 개인 신판(국세·지방세 카드 납부 포함) 실적은 신한카드가 63조48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카드는 62조7423억원으로 뒤를 이으며 양사 간 격차는 73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판은 개인 회원의 신용카드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을 의미하는 수치로,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개인 신판 시장 점유율은 신한카드가 20.26%, 삼성카드가 20.03%로 집계돼 격차가 약 0.23%포인트에 불과했다. 

    양사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58조9846억원(점유율 18.83%)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KB국민카드는 50조2115억원(16.03%)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 실적 흐름을 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신한카드는 올해 1월 개인 신판 실적에서 삼성카드를 앞섰지만, 2월과 3월에는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소폭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는 다시 신한카드가 선두를 회복했다.

    결제 영역별로는 카드사별 강점이 뚜렷하게 갈렸다. 5월 누계 기준 국내 개인 일시불 실적(국세·지방세 포함)은 신한카드가 51조3436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가 47조3465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삼성카드가 44조68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개인 할부 시장에서는 삼성카드가 16조868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신한카드(11조0943억원)보다 약 52% 많은 실적으로, 사실상 독보적인 우위를 보였다. 

    개인 신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사들은 신규 회원 확보와 이용 실적 확대를 위한 차별화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PLCC 확대와 그룹 연계 마케팅을 앞세워 신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특히 공격적인 PLCC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PLCC는 특정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데다 마케팅 비용을 제휴사와 분담할 수 있어 카드사 입장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삼성카드는 올해 무신사, 롯데마트 등 신규 제휴사를 확보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또한 스타벅스, 무신사 등 기존 현대카드의 대표 PLCC 제휴사를 잇달아 확보하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를 통한 그룹 차원의 제휴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한진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항공 제휴카드 출시와 모니모 연계 서비스 등을 추진하며 고객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개인 신판 1위 수성을 위해 프리미엄 PLCC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에 이어 올해 들어 이마트, 메르세데스-벤츠, 한섬 등과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역시 카드와 은행 거래 실적을 연계한 그룹 시너지 전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신한카드 SOL Plan+'를 출시하고 카드 이용 실적과 은행 거래 실적을 결합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선보이며 주거래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판 규모 확대는 결국 회원 기반 확대를 의미한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확보한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론과 각종 금융·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신판 경쟁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PLCC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 등을 통한 회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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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GPT 생성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