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분기 성장률 13.69% … AI 올라탄 결과"복지·행정 비용 줄일 AI 에이전트 활용 주문"토큰 이코노미·AI 샌드박스 과감히 실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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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국민경제자문회의 'AX 도전과 대응: 혁신·성장·포용을 위한 국가전략'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국민경제자문회의 유튜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인공지능) 전환의 목표를 경제성장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행처럼 AI를 도입할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복지·행정 비용을 낮추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최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X 도전과 대응: 혁신·성장·포용을 위한 국가전략’ 심포지엄에서 “남들이 한다고 모든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성장과 사회적 저비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만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69%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AI 산업에 올라탄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성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도 AI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저출산·고령화로 늘어나는 복지 비용에도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원 대상자를 찾고 혜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심사 비용을 AI 에이전트로 줄이면 같은 재원으로 더 많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앞으로는 돈보다 토큰을 요구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AI 연산의 결과물인 토큰을 생산하고 배분하는 ‘토큰 이코노미’ 실험도 주문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확립된 모델이 없는 만큼 한국이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먼저 만들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는 AI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 속도와 실험을 꼽았다. 교육과 산업단지, 헬스케어, 피지컬 AI, 문화·예술 등 분야별 과제를 잘게 나누고 AI 시티나 규제 샌드박스에서 빠르게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AI 전환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정답이 없다”며 “학교에 학생 1명당 AI 에이전트 1개를 제공하는 작은 실험부터 시작해야 변화와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AI 스타트업이 기존 창업 생태계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용 시장과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험에 나서는 기업과 기관에 자본과 제도를 집중해 성공 사례를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최 회장은 AI의 부작용을 이유로 전환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부터 인정해야 한다”며 “부작용은 줄이되 실험과 적용 속도를 높여 한국을 AI 네이티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