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1분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금융보험업 비중 61.5% … 제조업 5.7% 줄어대미투자 107.6% 증가 … 금융보험업 3배 급증
  • ▲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고 있는 모습 ⓒ뉴시스
    ▲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고 있는 모습 ⓒ뉴시스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해외 금융투자 확대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총투자 기준)는 217억4000만 달러로 전년(159억6000만 달러) 대비 36.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가 13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3.0% 증가했다. 전체 해외직접투자 가운데 금융보험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1.5%로 가장 많았다.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투자도 각각 220.4%, 322.2%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 투자는 34억 달러로 5.7%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가 10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9.2% 증가하며 전체 투자 확대를 견인했다. 유럽 투자는 51억3000만 달러로 40.1% 늘었고, 아시아 투자도 35억 달러로 13.2% 증가했다. 중남미 투자는 23억6000만 달러로 4.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대미 투자액은 10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8억9000만 달러) 대비 107.6%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금융보험업에서 대미 투자가 69억 달러로 전년보다 3배 급증했다.

    이어 룩셈부르크(28억3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8000만 달러), 싱가포르(10억5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

    재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와 대체투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 해외 금융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의 금리 정책 변화와 글로벌 투자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투자 대상국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