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초·중·고생 자살 51명 … 1년 새 27.5%↑내년까지 11개 교육지원청별 거점센터 운영방학·학년 전환기에도 운영 … 신청 절차 간소화치료비 최대 300만원 등 원스톱 지원
  • ▲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한 번만 더' 동상.ⓒ연합뉴스
    ▲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한 번만 더' 동상.ⓒ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자살시도·자해 학생이나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2026 학생 마음건강 증진 추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자살자는 51명으로 전년보다 27.5% 증가했다. 자살 시도 학생은 8.2% 늘었다. 2021년과 비교하면 각각 1.8배,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이 학교로 찾아가 위기 학생에게 적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 단위로 권역을 나눠 거점센터(거점병원)를 운영한다. 올해는 대학병원 4곳을 신규 지정해 교육지원청별 1대1 밀착 지원 체계를 갖췄다.
  • ▲ 교육지원청별 학교지원거점센터 현황.ⓒ서울교육청
    ▲ 교육지원청별 학교지원거점센터 현황.ⓒ서울교육청
    각 거점센터는 학교 의뢰를 받아 전문 인력이 위기학생 심층평가, 병·의원 연계 치료 및 치료비 지원(1인당 최대 300만 원), 교직원·보호자 자문 등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학년 전환기와 방학 중에도 중단 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학교의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청–전문 사례관리–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게 연계해 편의성도 높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학교와 전문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안전망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9일 15개 부처가 참여한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4년 기준 10만 명당 8명인 청소년 자살률을 2035년 4.2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 ⓒ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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