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억원 규모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 선정국내 넘어 해외 무인지상체계 시장 공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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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그룬트'가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의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을 따내며 미래 유무인복합체계(MUM-T) 시장 선점에 나선다. 국내 군 전력화는 물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16일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약 496억원 규모의 다목적무인차량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업체에 결과를 통보했다.다목적무인차량은 전투 현장에서 병력 대신 탄약과 물자를 수송하고 감시·정찰, 부상자 후송 등을 수행하는 무인 플랫폼이다. 향후 유무인복합체계(MUM-T)의 핵심 지상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이번 사업은 2016년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운용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후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거치며 한화에어로의 '아리온스멧'과 현대로템의 'HR-셰르파'가 경쟁을 이어왔다.양사는 본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현대로템은 실물 기반 성능평가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한화에어로는 방사청이 제시한 제안서 평가 기준에 따른 자료 기반 평가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평가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은 장기간 지연됐지만, 이후 양사는 모두 성능평가를 완료했고 방사청은 기술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최종 선정된 아리온스멧은 약 450kg에 달하는 적재중량, 피아식별을 위한 주·야간 감시장비, 연속운용 시간 등의 성능을 갖췄으며 전체 차량 국산화율이 98%에 달해 후속 군수지원과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한화에어로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국내 전력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아리온스멧을 앞세워 글로벌 무인지상체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특히 아리온스멧은 미국 해외비교시험(FCT)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해외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어 향후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최근 유럽 최대 무인차량(UGV) 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궤도형 UGV T-RCV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 파트너십 확대 MOU를 체결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축적해온 무인체계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 요구 성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