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1.21%에서 1.23% 추가 매입연내 15% 이상 지분 확보 계획KAI 인수 위한 발빠른 행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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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KAI(한국항공우주)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아직 KAI 민영화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기존 11.21%였던 KAI 지분을 12.44%로 1.23% 늘렸다. 이번에 추가한 주식수는 119만6377주다.계열사별로 보면 한화에어로 9.90%, 한화시스템 1.53%, 한화에어로 USA코퍼레이션 1.01%로 총 12.44%다.한화에어로의 행보는 KAI 민영화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5월 KAI 지분을 늘리면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또한 당시 이사회를 개최해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KAI 지분을 12% 이상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한화에어로는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 지위를 더욱 공고히한 상태다.지난 5월 초 한화에어로의 KAI 지분율이 5.09%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달 사이에 5% 가까이 늘린 셈이다.게다가 한화그룹은 연내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공시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연내 KAI 지분을 4.73%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목표대로 지분을 취득할 경우 한화에어로의 KAI 지분율은 15%를 넘게 된다.한편, 정부는 KAI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방산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LIG D&A도 후보군으로 꼽힌다.신익현 LIG D&A 대표는 최근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KAI 지분 인수에 대한 질문에 “진행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