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이스타항공과 공동 이벤트 등 진행지알아이코리아는 식품업체와 제휴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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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계가 색다른 대상과의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을 시도하며 범위를 넓히고 있다.

    콜라보의 단골손님이었던 패션디자이너·스타에서 최근 항공·푸드 업체와 합작하는 등 나날이 진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지엔코는 패션계에서 처음으로 항공사와 제휴를 맺었다. 지엔코는 최근 국내 LCC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의 콜라보를 통해 향후 6개월간 양사 공동의 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스타항공사 임직원들에게 자사 3개 브랜드의 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 전개 브랜드 중 '라우드무트'는 이스타항공과 '썸머 드림'이라는 주제로 이달엔 온라인, 다음 달엔 오프라인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 페이스북에서도 이벤트를 함께 진행, 페이스북에서는 여행지에서의 패션스타일을 제안하며 인천·홍콩 왕복항공권과 라우드무트 원피스·액세서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지엔코 관계자는 "라우드무트는 작년 하반기 추동 시즌에 론칭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여행분야와 함께 기획을 진행하던 중 글로벌 이미지와 합리적 소비 성향에 맞는 이스타항공을 선택했다"며 "추후 기내에서 패션쇼를 펼치는 등 색다른 콜라보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알아이코리아가 전개하는 뉴욕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스티브 매든'은 스타일리시한 푸드로 인기를 끌고있는 '그릴파이브타코' 홍대점과 콜라보를 통해 젊은 여성들을 사로 잡을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오는 20일 부터 3주간 진행될 팝업 스토어는 SNS 해쉬 태그 이벤트, DJ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지알아이코리아 관계자는 "대학교 방학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젊은이들의 큰 관심사인 SNS와 DJ 파티 등을 활용해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알아이코리아는 나인웨스트·이지스프릿·스티브매든 등 10여 개 해외 슈즈브랜드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의 지알아이가 올해 한국에 100%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패션계의 콜라보에 대해 패션협회 박영수 차장은 "패션업계의 콜라보가 활성화가 된 시점으로 본다"며 "이미 익숙한 대상이 아닌 전혀 색다른 대상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주목도와 기대감이 더욱 상승된다"고 전했다. 

    이어 "패션은 의류로 끝나지 않고 다양성과 유연성으로 자동차·건축·건설 등도 아우를 수 있는 분야"라며 "패션대형업체로는 '코오롱'이 웹툰·영화감독과의 합작 등 신선한 콜라보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기업들이 뒤를 이어 그 범위는 더 확대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