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 진행
  • ▲ 우리금융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나눔활동에 힘쓰고 있다. ⓒ 우리금융그룹 제공
    ▲ 우리금융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나눔활동에 힘쓰고 있다. ⓒ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나눔활동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2년 1월 공익법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계열사들이 200억원을 출연한 이 재단의 이사장은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직접 맡았다.

출범 3년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장학사업·교육 프로그램 지원·복지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506명에게 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올바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앞으로 5년간 20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결혼이민여성의 학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문화 자녀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다문화자녀 부모나라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문화체험의 체계적 진행을 위해 지난 11일에는 '부모나라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발족했다. 체험단은 다문화가족 자녀 총 25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호찌민 일대 지역에서 4박 6일 일정의 봉사활동 및 역사·문화·생태체험을 실시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측은 "더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세계관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매년 부모 나라 글로벌 문화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우리금융이 주최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 모습. ⓒ 우리금융그룹 제공
    ▲ 우리금융이 주최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 모습. ⓒ 우리금융그룹 제공

  •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7월 19일에 열린 이 행사는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주례는 이순우 회장이 직접 맡았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중국·캄보디아·필리핀·태국 등 5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10쌍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언어와 문화 차이는 이해와 공감으로 메우고, 서로 배우며 하나가 돼가는 과정 속에서 더 큰 기쁨과 행복을 키우길 바란다"는 주례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