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알짜 단지 '봇물'
  • ▲ 호반건설이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24일 오픈하고 청약일정을 시작한다.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호반건설
    ▲ 호반건설이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24일 오픈하고 청약일정을 시작한다.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호반건설


    가을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규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주택사업환경지수(HBSI)에 따르면 전국지수가 3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10월 전망치는 서울 166.7, 수도권 153.2, 지방 117.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각각 23.4포인트, 12.0포인트,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7월 이후 연이어 내놓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DTI(총부채상환 비율)와 LTV(주택담보대출 비율)등의 금융규제가 완화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향후 3년간 신도시 개발 중단 등이 매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게 되면서 기존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은 올해 신규분양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GS건설이 분양한 '위례자이'의 경우 평균 12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매매와 전세의 가격차가 줄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재 속에 대형건설사들도 신규분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약일정을 시작하는 단지는 전국에서 11곳 이른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장전'은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고 로얄층 비율도 높다. 또 선호도가 높은 전용84㎡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90%를 넘게 차지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8층, 12개 동, 전용59∼114㎡, 총 1938가구로 이뤄진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영통'은 공급 물량 중 약 95%가 전용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들어선다.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서울 강남권은 40분대, 분당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하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9층, 21개 동, 전용62∼107㎡, 총 2140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거제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의 판상형구조로 설계해 채광·통풍성을 높였고 모든 가구에 4베이 특화평면을 적용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의 중간지점에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 최고25층 11개 동, 전용84∼102㎡, 총 995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의 경우 세교신도시 최초로 방 4개 구조를 선보인다. 모든 가구는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4룸으로 설계된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며 수원역,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오산IC, 북오산IC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최고 지상25층, 10개 동, 전용84∼99㎡ 총 85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대기업 입주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충남 천안시에 대우건설이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수도권까지 3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9층, 8개동, 전용62∼84㎡, 총 995가구가 들어선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내 집 마련 수요자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며 "건설사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해야 미분양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