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분기 매출 4조9150억, 영업익 3618억, 당기순이익 2461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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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올 1분기 4조9150억 원의 매출과 36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0.1%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2%로 대폭 늘었다.

    LG화학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조석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주재로 '2015년 1분기 기업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4조9150억 △영업이익 3618억 △당기순이익 2461억 등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2%, 순이익은 125.0%가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0.1%, 순이익은 14.0%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조석제 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와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석유화학)은 정기보수와 춘절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하락 및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의 신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자동차전지 및 ESS는 신규 고객 확대로 초기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6080억원 ▲영업이익 3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9.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1.7%가 증가했다. 

    정기보수, 춘절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하락 및 차별화 제품 판매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산NCC는 정기보수에도 불구, 역내 공급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및 프리미엄제품 기반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PVC/가소제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며 ABS/EP는 스프레드 확대 및 프리미엄 ABS 판매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크릴/SAP은 대형고객 중심의 장기계약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됐으며 고무/특수수지 부문은 수요부진이 지속됐으나 안정적 판매로 실적 회복 중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75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0%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06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모바일전지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자동차전지 및 ESS는 신규고객 확대로 초기 비용이 증가했다.

    한편 올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조석제 사장은 "본격 성수기 진입 및 차별화된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차별화된 제품구조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경영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 및 중국 남경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상승 효과로 물량 증가 및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전지부문의 경우, 모바일전지는 Freeform(스텝트, 커브드) 전지 등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 및 증설 라인 본격 가동으로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자동차전지는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