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도매시장·마트 판매량 급감…불매운동 여파 확산청량리 상인 “옥시 제품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

“옥시요? 이름만 들어도 소름 끼쳐요. 절대 옥시 제품 살 생각 없어요. 안 사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싸늘하다 못해 날 선 칼처럼 매서웠다.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모든 상품군으로 퍼지면서 도매상과 마트 한켠에 가득 쌓인 옥시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유령 취급을 받고 있었다.